플레이스테이션3가 나온지도, 벌써 일본발매 기준으로 1년이 되어갑니다. (Since 2006.11.11)
경쟁사들의 크나큰 견제가 심해져가는 가운데 소니에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가면서 나름대로는
양질의 라인업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고는 있지만, 유저의 입장으로 아직까진 만족된다고 볼 수는 없겠군요~
플스3 진영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타이틀이었던
레어 입니다.
미국에서 선행 발매된 후에 각 웹진에서 혹독한 평을 받은데 이어, "이런 게임 하지마라!!"는 식의 리뷰가
봇물 터지듯 이름만 대면 알만한 양키 웹진들이 입을 모읍니다. 개인적으로는, 티저 사이트까지 북마크 해두며
심심할 때마다 들어가서 영상과 플레이 영상을 쭉 봐왔던 저로써는 "얘네들 미친거야?"라는 생각까지 하며
빠돌이의 HD급 충성심으로 이 게임의 로컬라이징 될 날만 오매불망 기다렸습니다~
아!! 걱정되는 게 조금은 있더군요~
저 스샷에 보시면 가운데 날고 있는 용 보이시죠~ 저 녀석을 타고 날아다니며 적들을 쓸어버리는 겜입니다.
그런데, 스틱 조작이 아닌 오로지
SIXAXIS™ 의 모션센서로 저 용을 컨트롤 해야한다는 겁니다.
그래도, 스틱으로 하면 잼있을텐데 쩝... 하면서 하나쯤 걱정되는 건 참아줄 수 있어... 하는 맘이었죠~
막상 한국에는 지난 10월 12일에 발매가 됩니다. 두달 정도 지난 후에 발매가 되었는데...
기대했던 게임인 만큼, 바로 구입해서 즐겨 본 결과는 새로운 타입의 조작법에 거부감이 심하다면,
절대 재미있게 즐기지는 못하겠구나... 하는 생각 이었습니다. 다행히 여러 주 동안 틈나는 대로 한 챕터 씩
즐겨보니, 스토리에 빠져드는 재미도 있고 영화를 한 편 보는 듯한 몰입도도 있더라는 말씀입니다.
당연히 조작도 하면 할 수록 적응이 되어 쉬워졌구요~
이 게임을 구입한 이유 중에 가장 큰 부분이 바로 OST 였습니다.
<패션 오브 크라이스트>, <씬시티>의 음악을 담당한 John Debney의 BGM에 큰 관심이 생겼고,
지금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회사 게임의 음악 작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좋은 Reference 였죠~
저 음악, 들을수록 빠져드는 맛이 있습니다. 전형적인 미국 헐리우드 식 스케일 심포니이지요~
PS3 게임들은 대용량 매체를 쓰다보니, 이런 저런 메이킹 필름도 안에 수록 할 용량이 되는지 잡다한
영상과 BGM 감상 모드라든지 여러가지 컨텐츠가 들어 있었습니다.
사실 이 게임을 하면서 옛날 새턴의 팬저드래군 같은 비행의 감을 느끼고 싶었던 것 뿐인데,
모션센서를 사용해서 패드를 기울여 가며 자유 비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인정할 만한 조작법 이었습니다.
미션을 수행해 가면서 아군과 적군의 구별하기가 처음에 어렵다는 것이라든지,
미션 해결의 순서가 단순한 높낮이 구분도 없는 화살표로만 표시가 되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.
그래도, 가끔 벌어지는 지상전에 1:3000 전투씬에 브레스를 뿜어가면서 물어뜯고 할퀴어가며
적들을 일망타진 할 적엔, 시원한 타격감에 쾌감도 느껴질 만큼 좋았지요~
가끔 적 준 보스급 용들과는 아래처럼 다이다이도 뜹니다. 첨엔 어렵지만 이것만의 꽁수도 있다는...
시대가 좋아졌구나... 하는 생각이 들기엔 충분한 작품입니다.
이 게임을 바라보는 많은 시선들 속에 심형래의 '디 워'가 번뜩 떠 올랐던건 과연 저 뿐인 것인지...
경우가 상당히 다른 비교일 수도 있습니다만, 좋고 싫음이 저렇게 확 나뉘는 게임도 오랫만에 봅니다.
결론 : 난 잼있었는데... 아직 엔딩은 못봤지만...